러브 매니지먼트 (Management, 2008)

2010. 1. 26. 17:43Artificial or Real



러브 매니지먼트 (Management, 2008)



요새 무거운 내용의 영화보다 가벼운영화가 좋아서 초이스했던 영화이다.
다른 미국 로맨스 영화들처럼 빵빵터지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다른영화 봐야될 것 같다.
주인공 마크는 시골에서 부모님과 같이 모텔을 운영하고 제니퍼 애니스톤(수)은 전형적인 도시 커리어우먼이다.
그 둘이 만나면? 전혀 맞지않는 톱니다.
하지만 마크의 순수한 마음이 수를 움직였는지 수는 자꾸 혼동스러워하고 결국은 골인하게된다.
보면서 마크의 행동이 손발이 오그라들때가많다.
'꼭 저렇게 해야하나?'
진심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만가지고 나라의 반을 비행기타고 가고, 담배도 끊는다.
현실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 통하지 않는다.
적어도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말이다. 돈,명예,학벌 등 조건을 따지는 현대인에게는
0점짜리 남자이지만, 그런걸 따지는 여자들을 약간 꼬집어서 영화로 풀어낸듯한 느낌이 든다.
결말, 구성등은 여타 한국 로맨스영화와 비슷하게 미지근하게 끝나지만
그래도 영화속 뼈대라고 해야하나 함축적인 의미? 이런게 맘에 들었다.